한인 스웨덴 입양아의 삶을 그린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의 실재 인물인 스잔 브링크가 최근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입양인연합는 스잔 브링크, 신유숙 씨가 지난달 23일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장례식은 다음달 6일 스웨덴 노르코핑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963년에 태어난 신 씨는 66년 스웨덴으로 입양된 뒤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힘겨운 삶을 살아오다 지난 89년 입양아 관련 TV 프로그램을 통해 친어머니를 찾으면서 그 사연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신 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해외 입양 실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신 씨는 기고와 인터뷰를 통해 해외 입양을 중단하자고 호소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