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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다우지수, 장중 한때 11년만에 최저치 기록

최희준

입력 : 2009.02.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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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은행들의 국유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밤사이 미국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1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기는 등 크게 하락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다우지수 100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에 200포인트 급락하면서 1997년 10월의 최저치까지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미국 증시를 강타한 것은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의 은행 국유화 발언이였습니다.

도드 위원장은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은행 국유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유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티그룹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고, 3대 지수 모두 곤두박질쳤습니다.

금융시장이 이렇게 심하게 출렁이자 백악관이 직접 나서서, 은행 국유화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장 후반에 낙폭을 좀 줄였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속에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금값은 온스당 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온스당 1,033달러에 곧 도달할 것으로 보는 시장 전문가가 많은 상황입니다.

미국 증시에 특별한 버팀목이 없는 상황에서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 6천선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다음주에 지난번에 발표한 금융구제안의 세부 계획을 내놓을 것이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