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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어제(20일) 우리나라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석달만에 다시 1,500선을 넘어섰습니다. 주가도 급락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한 가운데 고삐 풀린 환율은 어제(20일) 한때 달러당 1,515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종가는 25원 50전 오른 1,506원 50전.
9거래일 동안 쉼 없이 오르면서 석달만에 다시 1,500원선을 넘어섰습니다.
[김두현/외환은행 선임 딜러 : 동유럽의 금융위기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라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달러화의 매집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원·엔 환율도 100엔당 1,600원선에 이르면서 1991년 고시환율 집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환율 불안으로 증시도 휘청거렸습니다.
코스피는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100선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41포인트 급락한 1,065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3,600억 원을 포함해 최근 9일 동안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1조 5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내일 태국 푸켓에서 열리는 아세안+ 한·중·일 특별 재무장관회의에서 아시아 공동 펀드를 800억 달러에서 1,2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시장 불안감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기 전까지 달리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고심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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