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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이 명동성당을 나와서 용인 묘역에 안치될 때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정을 앞세우고 고인의 관이 대성전을 나옵니다.
차디찬 바람을 맞으며 몇 시간을 떨었던 조문객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운구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고인과 30년 동안 정들었던 명동성당은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로 작별인사를 대신합니다.
추기경의 마지막 뒷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운구차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조금이라도 가까이 하고자 손을 뻗어도 보고, 두고두고 간직하려고 사진으로 담기도 합니다.
[원옥희/서울 구의동 : 모든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셨던 추기경님, 평화를 누리옵소서. 추기경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장지까지 가는 길은 경찰 차량이 운구 행렬을 인도했습니다.
묘역 주변에도 아침부터 몰려들었던 추모 인파들이 추기경을 맞았습니다.
평생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했던 김 추기경.
오늘(20일)은 모든 사람들이 고인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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