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황사에 갇혀 답답한 하루였습니다.
다행히 황사가 일찍 물러가고 있어서 주말 야외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토요일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날이 풀리겠지만 전국적으로 비나 눈 소식이 있는 만큼 야외활동에 적지 않은 불편이 우려됩니다.
" 중부에 한때 황사경보 발효 "
금요일 전국에 영향을 준 황사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습니다.
새벽에 백령도부터 영향을 주던 황사는 아침에 중부지방까지 영향반경을 넓혔는데요. 특히 황사가 시작되자마가 농도가 강해져 황사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강화에서는 미세먼지농도가 맑은 날의 30배 이상까지 높아지기도 했구요. 서울 등 중부지방도 대부분 평소의 10배 이상의 먼지농도에 숨 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가장 이른 황사특보 "
일반적으로 2월에 오는 황사는 그 힘이 약합니다. 아직 황사발원지의 온도가 낮아 땅이 녹지 않았고 이 때문에 저기압이 퍼 올리는 먼지의 양이 적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올해는 황사발원지의 온도가 평소보다 높은데다 비도 잘 내리지 않아 땅이 바짝 마른 상태였기 때문에 예년보다 많은 황사가 상공으로 올라가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준 것입니다.
" 황사, 금요일 밤에 대부분 물러갈 듯 "
하지만 이번 황사는 빠르게 물러가고 있는데요. 강한 바람이 황사를 남동쪽으로 몰고 갔기 때문입니다. 서울 등 중서부지방은 저녁부터 황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구요.
그밖의 지방도 금요일 밤 안에 대부분 황사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남부지방의 경우 내일 새벽까지 황사가 영향을 주겠지만 그 강도는 약해 야외활동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토: 반짝추위..오후부터 풀릴 듯 "
황사는 물러가고 있지만 찬공기가 확장하면서 반짝추위가 시작됐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토요일 아침에는 꽤 춥겠는데요.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6도가 예상되고 철원 등 내륙의 기온은 대부분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겠습니다.
하지만 추위는 오래 이어지지 못하고 토요일 오후에 바로 풀리겠는데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기온이 다시 영상으로 올라가겠습니다.
" 일: 충청.남부에 비 "
일요일 날씨는 변수가 많지만 현재의 예상대로라면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온은 토요일보다 높아서 크게 춥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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