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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오후엔 김 추기경의 시신을 유리관에서 삼나무관으로 옮기는 입관예절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김 추기경의 모습은 이제 다시 볼수 없게됐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염습을 마친 김 추기경의 시신이 3cm 두께의 평범한 삼나무 관에 옮겨졌습니다.
부장품은 손에 든 묵주가 전부였습니다.
[최성우/천주교 의정부교구 신부 : 추기경님께서는 성직자들이 하나님 앞에 갈 때 소박하게 갔으면 좋겠다, 당신이 정하신 규칙입니다.]
교황 특사인 정진석 추기경의 여는 기도가 시작됐고 참석자들의 응답 기도가 뒤따랐습니다.
이어 성경 말씀이 봉독되고 성당 안에는 화답 성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주례자, 사제단, 유가족들은 이어 차례로 관과 시신 위에 성수를 뿌렸습니다.
[최성우/천주교 의정부교구 신부 : 영적으로 하나님께 깨끗하게 돼서 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축성하는 것이죠.]
분향과 짧은 기도를 끝으로 김 추기경의 시신 위에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라는 문구가 적힌 명당포가 올려지고, 이윽고 지난해 사제 서품을 받은 막내 사제들이 관 뚜껑을 덮었습니다.
한국인이 존경해마지 않던 추기경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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