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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자들이 함께 애도…'교황장'으로 승격

남주현

입력 : 2009.02.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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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장례식은 서울대교구장이 아닌 교황장으로 격상됐습니다. 전세계 가톨릭 신자가 김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고 추모한다는 뜻입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초 서울대교구장으로 치러질 계획이었던 장례식은 교황장으로 치러집니다.

서울대 교구는 어제 "교황께서 정진석추기경으로 하여금 교황님의 이름으로 이번 장례 미사와 기타 전례를 거행해 달라는 부탁 말씀을 전해오셨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이 직접 주례하진 않지만, 특사인 정추기경이 교황의 권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기경의 장례식이라고 해서 모두 교황장으로 치러지는 것은 아닙니다.

재작년 일본 하마오 추기경이 선종했을 때 교황은 특사를 파견하지는 않았습니다.

[양해룡/서울대교구 신부 : 전세계 가톨릭 신자가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을 애도하고 추모한다는 의미가 있겠고요. 그만큼 한국 사회에 끼친 김수환 추기경님의 영향을 교황께서 인정하시고.]

김 추기경이 189명의 추기경 가운데 최고령이고, 40년간 추기경으로 봉직한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추기경의 장례가 교황장으로 격상됐지만, 장례식 하루 전에 결정돼 혼선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장례 미사의 형식과 절차는 당초 예정대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