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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3월 위기설' 우려…환율, 1500선 '바짝'

박민하

입력 : 2009.02.19 17:07|수정 : 2009.02.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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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금융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전방위로 나섰지만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이 계속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8일 째 급등하면서 1,500원선에 다가섰고 주가는 약세가 계속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19일) 증시와 외환시장이 열리기 직전 국내 은행들의 외화 차입 사정이 심각하지 않다는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 달과 다음달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 차입금은 104억 달러로 집중돼 있기는 하지만, 이 달 들어 차환율이 100%를 넘어섰기 때문에 실제 갚아야 하는 규모는 훨씬 작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국회 업무보고에 나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일본계 자금의 회수설에 기반한 3월 위기설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 동유럽 국가의 채무불이행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재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가시지 않았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급등한 1,481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8거래일 동안 100원이나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1,300억 원 가량 순매도하면서 8일 연속 매도 우위 기조를 보인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증시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시에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한 때 1,1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6포인트 정도 내린 1,107, 코스닥 지수는 5포인트 이상 하락한 384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