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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대졸 초임 2천5백만원…최대 30%삭감

한주한

입력 : 2009.02.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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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공공기관의 대졸초임을 최대 30%까지 깎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으로 몰리는 인력을 민간기업으로 유도하고, 또 민간 분야에서의 임금상승 압박을 낮추겠다는 취지입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공기업 임금삭감 방안은 공공기관의 대졸 초임을 최저 1%에서 최대 30%까지 깎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하면 현재 2천 9백만 원 수준인 공공기관의 대졸초임이 2천 5백만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깎인 초임을 기초로 한 새 보수체계는 올 한해만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게 아니라, 간부직 승진 전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이런 계획을 임금체계에 대한 실태 파악이 완료된 116개 기관에 대해서는 즉시 권고하고, 나머지 181개 기관에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하면 공공기관의 임금을 구조적으로 낮춰, 우수 인력이 중소기업 등 민간기업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공공기관에서의 임금 삭감이 민간기업에서의 임금 상승 압력도 낮추면서, 고용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공기관들은 또 대졸 초임을 낮춰 얻게되는 여유재원으로 인턴 채용을 늘리는 등 일자리 나누기에도 나설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실태가 파악된 116개 공공기관에서 채용을 늘릴 수 있는 인턴이 6백명에 불과해 당장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안에 대해 공공노조 측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실천과정에서 적지않은 마찰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