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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미달자' 없던 임실 초등생, 성적조작 파문

조성원

입력 : 2009.02.19 07:40|수정 : 2009.02.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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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발표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북 임실 지역엔 초등학생 학력 미달자가 한사람도 없었다고 발표됐는데요. 성적 일부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임실 지역 초등학교 6학년의 사회, 과학, 영어 3과목에 학력 미달자가 한사람도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임실 교육청이 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사회와 과학에서 각각 6명, 영어에서는 2명의 성적 미달 학생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 국어와 수학에서도 원래 발표 때보다 학력 미달 학생이 2명에서 5명 정도 더 있었습니다.

임실 교육청은 각 학교로부터 채점 결과를 받아 전북 도 교육청에 보고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학력 미달 학생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임실교육청 관계자 : 유선으로 받을 때는 그랬어요. 나중에 문서로 받았는데… 유선으로 받은 걸 보냈더니 착오가 있었나봐요.]

전국적인 학업 성취도 평가는 개별 학교에서 직접 답안지를 채점하는데다 주관식 문제까지 있어,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전교조는 지난해 시험을 치를 때부터 평가 결과를 인사나 예산과 연계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처음부터 성적 조작의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학교에 대한 조사 결과가 이렇게 나온 만큼 다른 학교들도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과부도 성적 조작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전국 시도 교육청에 조사를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