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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창경궁-종묘 녹지축' 복원 작업 착수

박현석

입력 : 2009.02.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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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지난 1931년 민족혼 말살정책의 하나로 원래 하나였던 창경궁과 종묘를 인위적으로 끊어 놓았는데요, 서울시가 78년 만에 복원 작업에 착수합니다.

현재 폭 5미터의 육교로만 연결돼 있는 창경궁과 종묘는 원래 담 하나를 두고 서로 붙어 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두 개의 담이 생겼고, 원래 창덕궁 돈화문까지만 나있던 율곡로가 두 개의 담 가운데로 연장 건설됐습니다.

서울시는 현재의 율곡로를 지하화한 뒤, 그 윗부분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녹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 복원과 함께 남산에서 세운상가 지역을 통과해 창경궁까지 이어지는 도심 녹지축 조성이라는 이중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입니다.

[고인석/서울시 도로기획관 : 이번에 창경궁하고 종묘가 연결이 되면 장기적으로 녹지축이 창경국에서 남산까지 연결이 되겠습니다.]

지하화되는 도로는 창덕궁 돈화문에서부터 원남동 사거리 사이 6백미터 구간입니다.

서울시는 4차로로 좁아지면서 병목구간이었던 점을 감안해, 터널을 만들면서 6차로로 확장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모두 48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에 착공해 2011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네, 다음 소식입니다.

그동안 특정 용도로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서울시내 대규모 금싸라기 땅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내 1만 제곱미터 이상인 대규모 유휴부지의 용도변경 신청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서초동의 롯데칠성과 성동 구치소처럼, 주거 용지로 묶여있던 대규모 금싸라기 땅 96곳을 상업지구로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개발 이익 사유화에 따른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용도변경에 따른 기부 채납 비율을 20%에서 최대 48%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도 변경 희망자가 다음달 25일까지 자치구에 신청안을 제출하면, 서울시는 타당성 검토와 함께 개발 이익을 공공에 환수하는 방식에 대해 희망자와 논의한 뒤 용도 변경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