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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추기경, "장례는 소박하게"…20일 장례미사

최고운

입력 : 2009.02.18 07:24|수정 : 2009.02.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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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 미사는 모레(20일)인 금요일에 치러집니다. 평소 고인의 뜻대로 간소하고 소박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석 추기경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는 생전에 소박한 장례를 당부했던 고인의 뜻을 받들어 김 추기경의 장례미사를 일반 장례미사와 동일하게 치르기로 했습니다. 

[허영엽/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신부 : 장례식은 간소하게,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 피해주지 않는 방향에서 소박하게 하라고 신신당부가 있으셨기 때문에.]

내일 오후 5시, 시신을 정식 관에 옮기는 입관식이 치러지면 다음날인 금요일 오전 10시에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거행됩니다.

장례미사는 일반 미사처럼 말씀과 성찬의 전례를 지낸 뒤 고별예식을 끝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후 김 추기경은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의 천주교 성직자 묘역으로 운구된 뒤 하관 예절 의식을 끝으로 가로 1.65M, 세로 2.2M, 폭 1M 깊이의 묘소에 영원히 잠들게 됩니다.

[안병주/천주교 서울 대교구 용인공원 관리소장 :  1,750평 정도가 성직자 묘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현재는 64위가 모셔져 있고요, 요번에 추기경님을 모시게 된거죠.]

오는 일요일에는 명동 성당과 장지인 용인에서 추도 미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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