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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장동의 주민센터.
학교에 가지 않는 시간엔 누구 하나 돌봐줄 사람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공부도 도와주고 간식도 챙겨주는 곳, 이른바 방과후 공부방입니다.
구청 공무원을 비롯해 대학생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곳은 수학, 영어 뿐 아니라 스피치, 인성교육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어 아이들에겐 전문 학원도 부럽지 않습니다.
[오영선/13세 : 간식도 주고 선생님이 모르는 것도 가르쳐줘서 좋아요.]
[주은우/15세 : 선생님이 재미있게 가르쳐주고 자세히 알려주셔서 좋은 것 같아요.]
무료로 지원해주는 방과후 공부방은 학원비 걱정이 컸던 학부모들게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박애숙/학부모 :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일주일에 두 과목 정도 (공부를) 하는데, 아이가 어려워 하는 과목을 봉 사하시는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시고) 대화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어려운 형편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릉2동의 작은 분식집.
이 곳 사장님은 요즘, 하루하루가 신납니다.
얼마 전 아들 익환이가 서울대 음대에 당당히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작은 분식집을 차렸지만 음악에 재능이 있던 익환이의 등록금을 대기엔 빠듯했던 형편.
다행히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 제도를 통해 재능을 펼칠 수 있었는데요.
[김경령/46세 : 등록금을 못 내게 되니까 (아이가) 검정고시 시험을 보려고 생각했었는데, (장학금) 때문에 아이가 고등학교도 졸업했고 마음에 위안이 많이 됐죠.]
지원받은 학비는 1분기당 110만 원으로 2년 동안 약 1,000만 원 가까이 되는 등록금.
그 결실로 익환이는 서울대학교 음대에 당당히 합격!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해주는) 좋은 제도가 많으 니까 알아보시고 많이 활용해서 아이들의 꿈을 좌절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올해부터는 아이들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복지제도도 생겼습니다.
저소득 가구 자녀의 성장기 교육 자금 적립을 돕는 '꿈나래 통장'인데요.
만 6세이하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 가구의 학부모가 7년간 매월 자녀의 교육비를 저축하면, 동일한 금액을 후원기관 등에서 적립해주는 복지제도입니다.
[이성규/서울복지재단 : 결론적으로는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 제도이고, 과정적으로는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똑 같이 교육을 받게 하는 제도입니다. 교육은 기회평등을 제공해야 하는 것인데 이 기회 면에서 모두가 평등한 위치에 설 수 있게 하는 그런 제도입니다.]
어려운 시기,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복지제도가 희망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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