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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의정부의 재래시장 제일시장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손님이 늘고 있습니다.
뼈를 깍는 변신노력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은 상인들의 지혜, 함께 만나보시죠.
[손님이 더 많아졌어요. 매출도 훨씬 많아요 사실은]
[월 매출이 3천만 원 정도 됐다가 지금은 1억 이상이 되니까요.]
3년 전까지 제일시장은 입주상인들조차 외면하던 곳입니다.
전체 점포 6백개 가운데 폐업을 하고 불을 끈 점포가 1백 개가 넘었습니다.
[변화숙/제일시장 상인 : 주변이 많이 상권이 죽어있어가지고 어둡고 그래서 여기서 큰일났구나 이런 마음에 걱정이 앞섰어요.]
[김진권/제일시장 번영회장: 협상이 안되니까, 보증금만 받아서 나갔으면 하는 그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벼랑에 몰린 상인들, 시장을 철저히 바꾸기로 했습니다.
먼저 점포마다 내놓았던 좌판을 걷었습니다.
보행자 통로가 널찍해졌습니다.
시장 주변 노점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갈곳이 없어진 노점상, 시장 안에서 함께 장사하도록 했습니다.
노점이 인도를 모두 차지해버린 3년전의 모습, 그리고 바뀐 지금의 모습입니다.
시장을 네 구역으로 나눠서 업종별로 재배치하고 통일된 간판을 걸었습니다.
시장 한가운데에는 이벤트 코너, 옥상에는 대형 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뼈를 깍는 변신노력이 2년, 떠났던 상인과 손님들이 다시 제일시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자/제일시장 상인 : 설 대목엔 사람이 많아서. 발 디딜틈이 없었어요.]
[김문원/의정부 시장 : 대형마트를 찾던 시민들이 제일시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제일시장은 불황을 모른다.]
불황의 한파가 닥친 올해 설, 제일시장 상인들의 매출은 작년보다 평균 20~30%씩 늘었다고 말합니다.
50%이상 매출이 늘어났다는 상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제일시장의 성공사례는 대학의 강의소재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과감한 도전과 철저한 개혁이 꺼져가던 재래시장을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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