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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불황 속 '벼랑 끝' 선 임시직·일용직

김희남

입력 : 2009.02.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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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한파는 상대적으로 고용불안이 심한 일용직과 임시직 등 비정규직에서 크게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제조업, 건설업, 전기운수업, 음식숙박업 등에서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모두 일용직과 임시직의 비중이 큰 업종들입니다.

일용직과 임시직의 근로자수 합계는 지난달 695만 명으로, 2004년 8월 이후 4년 5개월만에 다시 7백만 명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일터를 잃은 근로자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얘기입니다.

더욱이 오는 7월이면 2년 계약의 비정규직법이 전 사업장으로 적용된지 꼭 2년을 맞게 돼 대량 해고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자영업자나 주로 직계 가족들로 구성된 비임금 근로자의 수도, 1년전에 비해 12만 3천 명 줄어든 680만 8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만큼 영세 자영업자의 도산이나 자진 폐업 등도 많아졌다는 얘기입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감소하면서 올해 취업자 수는 20만 명 안팎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IMF의 전망처럼 -4%로 떨어질 경우, 실업자 수는 지난해 77만 4천 명보다 30만 명 이상 늘어나, 107만 7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