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16일 카페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강모(28)씨와 한모( 15)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 등은 15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 2층 모 카페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홀로 있던 주인 강모(47.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귀금속과 현금 5만5천 원, 미화 100달러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간죄로 5년을 복역한 뒤 올 1월 출소한 강 씨는 가출 청소년인 한 군 등 10대 2명과 일주일 전 경기 부천역 앞에서 우연히 만나 식사를 하고 여관에 함께 투숙하며 큰 돈을 벌기 위한 강도짓을 모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주인 강 씨는 이들이 카페 안팎을 오가며 출입문 셔터를 내리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이자 친구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런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채 강도짓을 벌이던 강씨 등은 출동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경찰을 보고 놀란 나머지 카페 창문 밖 4m아래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건물 주변에 대기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한 군은 조사과정에서 진술서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적으며 신분을 숨기려다 들통나 사서명 위조 및 부정행사 혐의가 추가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