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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딱팔딱 뛰는 싱싱함이 차고 넘친다.
강릉의 주문진 수산시장!
입안을 맴도는 바다의 맛이 한 자리에 총출동!
사람 냄새, 바다 냄새 가득한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동해안의 신선한 청정 내음이 살아있는 강원도의 주문진항.
이곳엔 귀한 대접 받는 주문진 삼총사가 있었으니 주문진의 아침을 깨운 첫 손님, 바로 오징어올시다!
[오징어가 풍년이에요! 싱싱한 거 많이 잡혔네.]
당일 새벽 잡은 싱싱한 오징어들, 배에서 내려지고 몸값 정해지면 바로바로 팔려 나간다!
[좋은 오징어 사 가지고 가요!]
공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바로 이 녀석!
도대체 넌 누구니?
[도치!]
주문진을 찾는 두 번째 손님, 도치올시다!
[제철이에요!]
미끈하게 잘 빠졌다~
날씬한 몸매에 맛도 일품인 마지막 주자, 가자미도 싱싱함 품고 납시었다!
[회로 썰어서 물회도 해먹고 그냥 마른 거 채소 넣고 비벼도 먹고.]
그러나 신선하다고 해서 모두 소비자 식탁으로 갈 수는 없는 법!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치수 재는 거예요! 치수 미달! 치수 미달!]
그럼 이 녀석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나요?
[바다에 돌려줘야 합니다. (왜요?) 작기 때문에. 어린 고기 잡지 말고 큰 고기 잡아야 해요. 9cm 이상 잡아야 합니다. 9cm 이상 되는 거.]
테스트 거쳐 가격 정해지면 바로바로 흥정에 들어가고!
[이거 가져가. 아침이니까 11만 원 주고 가져가. 모두.]
[11만 원에 살까? 양이 많잖아.]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수산물에 소비자들은 보기만 해도 마냥 즐겁다.
[너무 싱싱하고 재밌어요.]
[새벽시장이 역동적이고 좋네요.]
여기에 아이들에겐 말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 학습장이 된다.
[재밌어요.]
[느낌이 이상해요.]
경매된 고기들은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긴급 공수된다.
시장 입구부터 짭짤한 바다 냄새 가득하고 물 좋은 고기 사러 온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서울에서 왔지요~]
[맛있어서 자주 와요.]
[활어시장 신선하고 좋습니다.]
1988년 문을 연 주문진 수산시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산물 특화시장.
하루 이용객 수만 2000여 명, 연간 매출액도 70여 억 원에 이른다.
활어에서부터 선어까지 없는 게 없고!
[아침에 나가서 잡아오니까 굉장히 좋잖아.]
[여러 가지 담백한 게 많으니까 골라 먹는 재미가 너무 좋지 뭐.]
신선함 보장하니 횟집들은 365일 사람들로 북적대고~
그 중에서도 절대 강자는 있었으니 바로 복어회!
[여기에서 나는 '밀복'이라고, 복어가 제일 많이 나와요.]
겨울이 제철인 밀복은 특히 동해안에서 많이 잡힌다는데~
다른 복어류에 비해 독도 많지 않아 손질만 잘 하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회를 뜰 때는 접시 바닥이 환히 비칠 정도로 얇게 뜨는 것이 노하우!
[얇으면 더 쫄깃쫄깃하고 맛있어요.]
마치 청정해역을 옮겨놓은 듯한데 과연 그 맛은 어떤가요?
[씹히는 게 없이 아주 완전히 녹아버려. 살살 녹는 거야.]
[치아도 부실한데 (씹는 맛이) 부드럽고, 피를 맑 게 해준다니까 먼 데서 먹으러 왔어요.]
복어 껍질도 맛의 별미!
[건강에 좋고 초장을 뿌려서 먹으면 아주 끝내줍니다. 맛이 참 좋습니다.]
여기서 다가 아니다~
회를 치고 남은 살과 머리에 무, 미나리 등을 팍팍 넣고 끓인 복맑은탕도 일품!
[이게 복맑은탕입니다!]
말갛게 우러난 국물이 보기만 해도 시원한데~
[입에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것 같아요. 먹으면 너무 깨끗해지는 맛!]
주문진의 대표 먹을거리하면 또 이것을 빼놓을 수 없다.
겨울에만 맛볼 수 있다는 도치 두루치기!
[심통이! 도치! 도치!]
생김새가 심통 맞게 생겼다 하여 심통이로 불리는 도치!
[알! 김치 넣고 두루치기 하면 맛있어요.]
우선 도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치는데~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껍데기를 싹 벗겨내야 해요. 이렇게 하면 껍데기가 싹 벗겨져요. 미끌미끌한 게 없어져요.]
데친 고기를 먹기 좋게 썰고 김치와 지글지글 볶는다.
어느 정도 양념이 배면 씹는 맛이 일품인 도치 알까지 아낌없이 팍팍 넣어준다.
[그래서 알심통이를 먹는 거예요. 알이 맛있거든요.]
보기만 해도 입맛 돌고~
[생긴 거는 못생겼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담백하고 맛있네요.]
주문진 수산시장은 수산물 전문시장답게 활어, 선어 코너는 물론 건어물과 젓갈 코너도 따로 마련돼 있는데~
자연 바람에 바짝 말린 주문진 건어물은 그야말로 무공해 식품!
현재는 오징어 말리기가 한창인데.
[하늘 바람 불고 서풍 부는 날 말리면 좋죠.]
말리는 데도 다 방법이 있는 법!
일일이 수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귀를 한쪽으로 젖히고, 오늘은 또 다리를 뜯으면서 (귀를) 엎어요. 오늘 귀를 엎는 거 하잖아. 이거를 세워주면 양쪽에서 잘 마르거든요. 빨갛게 안 되고.]
오징어 냄새에 취해 말리다 먹고 먹다 말리다 보면 이것은 일이 아닌 즐거움이 되고.
[아~ 맛있다. 끝내준다 끝내줘.]
[오징어 냄새 맡아야지만 사는 것 같죠.]
건어물로 맛깔스럽게 다시 태어난 오징어는 그야말로 주문진 수산시장의 자랑!
[이게 산 오징어고, 당일 바로 말린 거라 깨끗하고.]
[오징어가 너무 맛있어서 맥주 한 잔 생각나는데요.]
짭조름한 맛이 식욕을 자극한다!
젓갈 코너도 사람들로 북적대는데 아예 관광차로 단체 방문할 정도.
[충북 단양에서 왔습니다.]
오징어, 명란, 조개 젓갈 등 다양하게 골라 먹는 재미가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뒤끝이 깨끗하고 조금 매콤한 맛도 있고.]
[참기름과 깨 넣고 청양고추 조금만 쪽쪽 썰어서 먹으면 맛있어. 달큼한 게.]
젓갈 맛의 비밀은 바로 무공해 손맛!
[색소가 안 들어가고 소금 간만 한 거예요.]
싱싱한 재료에 마늘, 양파, 매실액, 고춧가루, 물엿을 넣고 버무리면 젓갈 완성!
[이게 바로 담근 명란젓, 신선한 명란젓!]
[아~ 맛있다. 밥 도둑이야! 밥 도둑!]
맛 좋고, 여기에 인심까지 한 가득 담아주니 사는 사람, 파는 사람 모두 즐겁다!
[이거 400g인데 이만큼 더 드린 거예요.]
[많이 줬어요. 어마어마하게. 어마어마해.]
볼거리, 먹을거리 풍부한 주문진 수산시장!
한 바퀴 쭉 돌고나니 일상의 스트레스는 어느새 날아가고 마음까지 무공해 청정지역이 된다.
[바다 냄새가 첫째는 제일 좋고 맑은 공기가 있어서 좋고.]
[동해도 구경하고 장도 보고 (제품들도) 싱싱하고 좋습니다. 최고입니다!
탁 트인 바닷가에서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보고, 먹을 수 있는 즐거움!
이번 주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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