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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에 걸친 사투…붕괴 현장 '필사의 구조'

이병희

입력 : 2009.02.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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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수라장이 된 붕괴 현장에는 150명의 구조대원이 긴급 투입돼 필사의 구조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생과 사가 엇갈린 긴박한 5시간, 구조 현장의 모습을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순식간의 붕괴 사고로 11명이 흙더미에 매몰된 사고현장.

매몰자의 생사가 시간을 다투는 다급한 상황인 만큼 구조작업도 긴박하게 진행됐습니다.

사고 직후 긴급 투입된 150여 명의 구조대원은 생존자들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며 현장 곳곳을 뛰었습니다.

드디어 차가운 콘크리트 틈에서 생존자의 구조 요청이 감지됐습니다.

[구조대원 : 뺄 수 있어. 한 사람 내려와 (체격이 작은 사람, 체격이 작은 사람 들어가)]

20여 분간의 사투 끝에 생존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나, 둘, 셋! 들것 갖고 와, 나왔어, 나왔어.]

[이 사람은 살았다고요. 산 사람은 빨리 옮겨야 할 것 아냐!]

지하 20m에서 지상까지는 대형 크레인으로 아슬아슬하게 옮겨집니다.

[자! 앞으로 앞으로! 내려~ 내려~]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온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 어디 있는 거야. 어떻게 됐어요? 어떻게 됐어요?]

아빠의 생사를 알 수 없는 딸의 맘은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피해자 가족 : 아빠는 나올 거야. 아빠는 씩씩해서 숨만 쉬면 나올 수 있어.]

사고 직후 생사를 오가며 긴박하게 움직인 5시간의 구조였지만, 11명 가운데 3명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