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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반짝 활기'…모델하우스 방문객 급증

김태훈

입력 : 2009.02.15 21:00|수정 : 2009.02.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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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기로 하자, 수도권 모델하우스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분양 아파트 거래가 살아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670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있는 경기도 일산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미분양 아파트의 양도세 한시 면제 발표가 난 뒤 방문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장환/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 양도세 감면 때문에 요즘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요. 그래서 혹시 가격이 조금만 더 다운되면 관심을 가지고 집을 구입해 볼까 하는 생각으로.]

수도권의 미분양 아파트 계약도 급증했습니다.

[정명기/일산자이 분양소장 : 주말에만 약 50여 건의 분양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전화문의 및 방문 상담도 투자자 위주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공식적으로 16만 가구, 실제로는 25만 가구 이상이라는 미분양 아파트 전체로는 확산될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입니다.

미분양 아파트들은 주변의 기존 아파트보다 많게는 50% 이상 가격이 비싸 양도세 면제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상언/유앤알컨설팅 대표 : 분양가가 워낙 높고 중대형인데다가, 특히 지방의 경우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많이 이뤄졌기 때문에 미분양이 쉽게 해소될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금난에 빠진 건설업체들도 올해 신규 분양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결국 위치가 좋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수도권 일부 미분양 아파트가 팔린 뒤 미분양 아파트 거래가 다시 정체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