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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뒤처리에 445억원 들었다"

입력 : 2009.02.15 12:07

환경자원공사, 사행성게임기 폐기비용 추산


바다이야기와 황금성 등 사행성 게임기를 폐기처리하는 과정에서 최소 445억원의 `실비'가 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환경자원공사에 따르면 2006년 10월부터 작년까지 전국 경찰서에서 인수해 폐기한 사행성 게임기와 컴퓨터는 총 76만5천374대인데 경찰이 이를 직접 처리했다면 인건비만 총 174억원에 달했다는 것이다.

압수물 처리는 공사가 도맡았는데 전국 경찰서에서 경찰관(경장 7호봉 기준)이 이를 전담했다고 가정하면 이런 계산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또 오락기 5대를 보관할 수 있는 3.3㎡(1평)의 임차료가 월 2만2천원이라고 볼 때 게임기 보관에 따른 창고 임대비는 143억5천590만원으로 환산됐다.

아울러 인수와 보관, 폐기 과정에서 게임기를 차량에 싣고 내리며 옮기는데 사용한 돈과 폐기 비용은 127억6천72만원으로 추산됐다.

공사는 경찰이 불법 오락실을 단속해 게임기를 압수하면 이를 인수해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원형대로 보관하다가 부품을 분해해 재판매, 재활용, 매립·소각 등으로 폐기절차를 마친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와 별도로 2005년 8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사행성 게임이 난립하면서 이용자에게 끼친 피해가 6조3천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