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독촉에 시달리다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가 범행 도구와 함께 버리고 달아난 자신의 디지털 카메라 속 사진 탓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오늘(14일) 4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32살 노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 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 50분쯤 속초시 모 의료원 주차장에서 이 병원 직원인 40살 윤 모 씨를 흉기로 찌른 뒤 현금 6만2천 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범행 직후 노 씨는 검문검색을 피해 범행 도구와 착용했던 검정 장갑, 점퍼를 범행 현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 버렸습니다.
하지만 노 씨가 버리고 달아난 검정 점퍼 속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발견한 경찰이 디카에 저장된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사진 속 검정 장갑과 범행에 쓰인 장갑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탐문수사 끝에 노 씨를 붙잡았습니다.
노 씨는 3천만 원 가량의 사채 빚을 지고 있었으며, 최근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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