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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뜸 명의' 김남수옹 미국 대학에서 강연

입력 : 2009.02.14 13:22


한국 정통 침뜸의 명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구당 김남수(94) 옹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사립대학에서 건강을 주제로 한 강연과 침뜸을 시연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여동안 오렌지 시에 있는 채프먼대학에서 열린 공개 강좌에는 이 대학 학생과 교수, 지역 주민 60여명이 참석해 김 옹의 침뜸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자연과학대 제니 힐 학장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서양 과학과 의학은 건강과 질병치료에 관한 동양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점차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김남수 옹의 강연은 건강과 질병에 관한 범세계적인 관점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 옹이 화상을 입은 어린이를 20여분 간 침뜸으로 치료하는 내용을 영상으로 소개한 후 김 옹이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이 대학 법대 로널드 로툰다 교수에게 직접 침뜸을 시술했다.

행사를 주관한 자연과학대의 양근향 교수는 "지난해 말 한국을 방문했을 때 김남수 옹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했고 미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있으면 채프먼대에서 세미나를 한 번 하자고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컴퓨터를 이용한 뇌와 척추 연구의 권위자인 양 교수는 "앞으로 자연과학대 물리치료학과에서 김남수 옹의 침뜸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방문한 김남수 옹은 체프먼대 강좌 이외에 사우스베일로 한의대 주최로 이달 15일까지 오렌지 카운티와 LA지역에서 4차례 공개세미나와 무료 진료를 한다.

(오렌지<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