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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경남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특보가 어젯밤(13일)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소형 태풍과 맞먹는 강한 바람때문에 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KNN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경남 지역에 발효된 강풍 경보와 주의보가 어젯밤 9시부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는 태풍과 맞먹을 정도였습니다.
부산항에 정박중이던 4천톤급 화물선은 강풍에 밀려 좌초됐습니다.
[해경 구조정 교신내용 : 상황지휘, 상황지휘. 경비정이 접근해서 선원들 구조하기 바람!]
1시간이 넘는 구조작업 끝에 선원 7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같은 시각 2천5백톤급 토사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도 각각 부산 앞바다에서 침수됐습니다.
육상에서도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삿짐을 나르던 19층 높이의 사다리가 강풍에 부러지면서 차량 5대를 덮쳤습니다.
[박영민/이사업체 직원 : 순식간에 사다리가 옆으로 활처럼 휘어지면서 바로 넘어갔습니다. 바람에 의해서.]
10미터 높이의 교회 첨탑도 맥없이 쓰러졌고, 대형 간판도 강풍에 종잇장처럼 찢겨 나갔습니다.
부산항 야적장에선 컨테이너가 쓰러지면서 트레일러를 덮쳐 운전자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남도청 도민홀 신축 공사장에선 안전펜스 백여미터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또 경남 전역에서 비닐하우스 970여 동이 강풍에 쓰러져 재산피해도 막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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