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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대학입시 자율화' 유보

입력 : 2009.02.14 08:21|수정 : 2009.09.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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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완전한 입시 자율권을 주는 대입 자율화 정책은 3년후인 2012년부터 실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이 방안을 유보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일부 대학들이 불만과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 경쟁력을 높히려는 대학들의 노력을 또 다시 무산시킨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방향 변경은 대학들이 자초한 측면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 몇개 대학들이 자율화된 입시 윤곽을 밝혔고 이러한 다양한 선발 방법에 대해서 해당 대학들은 스스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수험생이나 학교나 학부모들은 입장이 다릅니다.

전형이 대학마다 다르고 본고사를 부분 도입하는 등  더욱 복잡해지는데에 깊은 우려와 걱정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특히 모 대학교는 지난해 수시 모집에서 고교 등급제 의혹을 받고 있지만 분명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하고 싶은대로 입시안을 만드는 것이 자율화는 아닙니다.

자칫 이기적인 자율화는 무질서만을 만들어 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혼란과 고통만 안겨주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대입 자율화를 결정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설득력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대입 자율화는 옳은 방향임에 틀림없지만은 반드시 사회적 공감대 속에서 추진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