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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SBS도 해외 취재진 일부 철수

입력 : 2009.02.13 14:06


방송사들의 경영 악화에 따라 KBS에 이어 MBC와 SBS도 해외 취재진 일부를 철수하기로 했다.

13일 MBC에 따르면 이진숙 워싱턴 특파원, 고일욱 파리 특파원, 임대근 베를린 특파원 등 임기 만료 등의 이유로 최근 철수한 해외 특파원 3명에 대해 후임자를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MBC는 해외 특파원 14명 가운데 3명을 사실상 철수하게 됐다. 또 뉴욕과 베이징 등 PD 특파원 두 명도 임기가 만료되는 상반기에 모두 철수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판매 등을 위해 설치한 중국 상하이 지사도 폐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카메라 특파원 두 명은 철수시키지 않고 유지키로 했다.

MBC 측은 "올 상반기의 해외 취재진 감축은 이 정도선에서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며 "하지만 경영 사정이 더 나빠진다면 하반기에 추가로 해외 취재진을 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SBS도 현재 두 명이 나가있는 파리특파원 중 한 명이 올 연말에 임기가 만료되면 후임자를 내보내지 않는 방법으로 해외 특파원 수를 11명에서 1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KBS도 지난 9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전체 해외 특파원 29명 중 9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