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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왕산 참사에 대한 경찰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창녕군의 안전대책이 미흡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군청 공무원과 소방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불길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화선을 비롯한 소방대책 수립과 실행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산 국유림관리소가 불놓기 허가를 할 때 조건으로 명시했던 사항들이, 실제론 대부분 지켜지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태화/창녕경찰서 수사과장 : 관람객을 덮쳤다는 것은 뭐가 잘못됐기 때문에…. 방화선을 잘 못냈다던지, 아니면 안전요원들이 관리를 잘 못해서….]
경찰 조사결과 일부지역의 방화선 폭이 15미터 정도에 불과해 참사를 불렀고 방화선 경계이 있는 억새를 충분히 제거하지 않은 점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구조대원 : 올해는 깎아놓은 부분까지 바람이 부니까 끝까지 불이 붙더라고요. 잔디 위에 불이 붙어 가더라고요. 바람이 워낙 세게 부니까.]
몇개월 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억새가 바싹 마른 상황에서도 방화선 물뿌리기 작업을 하지 않은 점도 수사 대상입니다.
물뿌리개 수준의 등짐펌프를 제외한 다른 소방장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점, 강한 바람이 부는데도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시킨 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주까지 기초조사와 증거확보를 마무리 짓고 다음주 초쯤 책임소재를 비롯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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