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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2%로 인하 "경기하강 속도 빠르다"

박민하

입력 : 2009.02.12 20:14|수정 : 2009.02.12 21:10

이성태 "양적 완화 정책 펴겠다"…시장반응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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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융통화 위원회가 지난 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또 내렸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가 됐는데, 경기 하강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입니다.

먼저,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물경기 침체로 무거운 분위기에서 시작한 금융통화위원회는 결국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선택했습니다.

기준금리가 다시 사상 최저인 연 2%가 된 것입니다.

지난 달에 이어 연속 두달 0.5% 포인트 인하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넉달 사이 3.25% 포인트나 내렸습니다.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지면서 성장의 추가 하향 위험이  매우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앞으로의 금리의 추가 조정 여부는 정책금리의 조정이 금융시장 상황이나 그런 것에 어떻게 반영이 되느냐 하는 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 총재는 대신 시중에 직접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 정책을 적절히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은 경기 침체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카드를 당분간 아껴두겠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인하 직후 우리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5%포인트까지 내리는 등 은행들도 예금 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즉 CD 금리는 연 2.64%로 0.28%포인트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중장기 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코스피는 10포인트가 내리는 등 금융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재정 정책을 좀 더 적극화, 구체화하는 노력이 따라야할 것 같고, 아울러서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더욱 적극화해서 경제주체들간에 신뢰를 더욱 회복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효과를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적 조합이 보완돼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