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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공무원들에게 선물한 '책'은?

입력 : 2009.02.12 11:44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사가독서'(賜暇讀書)의 의미를 살려 우수 기관과 공무원에 선물하기로 한 두 종의 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전거여행 2'(생각의나무 펴냄)는 '칼의 노래'로 유명한 작가 김훈의 수필집이다.

2000년 베스트셀러가 됐던 '자전거여행 1'의 속편으로 '풍륜'(바람바퀴)이라고 이름 지은 자신의 자전거에 의지해 찾았던 우리나라 곳곳의 풍경들을 김훈 특유의 문장으로 담아낸 에세이들이 수록돼 있다.

일산 신도시를 비롯해 김포 전류리 포구와 남양만 갯벌, 서해안의 염전, 광릉 숲, 남한산성, 여주 고달사 옛터 등 역사를 담은 장소와 풍경, 그리고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부 이상이 팔린 스테디셀러다.

'자전거 여행 2'와 함께 선물한 '코드 그린 -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21세기북스 펴냄)는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L. 프리드먼의 최근작으로 '그린'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미래 성장 동력으로 녹색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프리드먼은 이 책에서 현재의 세계를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로 진단한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세계가 뜨거워지고 정보통신의 발달로 단일소비권이 된 세계는 평평해지고 있다. 동시에 급속한 인구증가로 세계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다는 것.

프리드먼은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 요소가 결합해 지구가 '에너지 기후시대'(energy climate era)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하며 '코드 그린'을 대안으로 내세운다.

그가 말하는 코드 그린은 청정 에너지와 그 효율체계를 혁신하고 점차 위태로워지는 자연계에 대한 보존 윤리를 고취하는 것으로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과도 맥을 같이하는 책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