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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로 들이받고 협박…여성 노린 자해공갈

최우철

입력 : 2009.02.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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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성이나 초보 운전자만 골라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거액의 보험금을 챙겨온 자해공갈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6년 여성 운전자 37살 김 모 씨는 경기도 평택의 한 일방통행 도로에 잘못 들어섰다가 외제 승용차와 부딪혀 가해자로 몰렸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 들어가자마자 빼려고 차가 서있는 상태에서 와서 받은 거예요. 여자라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러 면서 욕을 막 하는 거예요.]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뒤 보험금을 가로채는 이른바 자해공갈단에 걸려든 겁니다.

운전자에게 과실책임이 100% 돌아가는 사고 유도수법이면 모두 동원했습니다

이들은 비좁은 도로 갓길에서 범행 대상을 고른 뒤,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를 들이받고 보험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정창호/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 신호등이 적신호로 바뀌면 그대로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뒷차가 안전거리 미확보로 그대로 들이받게끔 하는 유형이죠.차를 발견하고 속도를 내는 순간 같이 속도를 내면서 끼어들어서 그대로 급브레이를 밟아 사고를 유도하는….]

싸구려 외제차로 사고를 낸뒤 보험사의 사고조사 직전에 폐차시켜 버리고, 보험사 직원을 협박하는 방법으로 일반사고의 3배 가까운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박철현/00보험사 사고조사관계자 : 자신들이 요구하는 금액에 맞춰주지 않을 경우는 부당하게 보험회사에서 대우를 했다, 일단은 민원을 받게되면 보험금을 지급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경찰은 2003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런 수법으로 3억 8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24살 임 모 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9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