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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인도에 망명정부를 세운지 다음달로 50주년이 됩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와 같은 소요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최원석 특파원이 티베트 라싸 현지표정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발 3천7백미터의 고원에 위치한 티베트 수도 라싸의 포탈라 궁.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티베트를 대표하는 곳입니다.
재작년만 해도 관광객으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다전/포탈라궁 관리원 : 2007년에는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관광객 수를 제한하고 있어 방법이 없습니다.]
지난해 티베트 독립 시위를 주도했던 젊은 승려들의 도량인 조캉사원 내부는 을씨년스러웠습니다.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승려만 보였을 뿐 수련 중인 승려들은 만날 수 없었습니다.
[아왕취자/조캉사원 관리처 부처장 : 오후여서 승려들이 휴식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10일은 티베트 독립봉기가 실패하고 달라이 라마가 인도에 망명정부를 세운지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티베트 독립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중순 대대적인 검색을 벌여 티베트인 80여 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베트 정부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티베트는 민주화와 함께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니마츠런/시짱자치구 인민대표상무부위원장 : 모든 힘을 다해서 티베트 일반시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민감한 기념일을 앞두고 보살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의 포탈라궁엔 침묵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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