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싱싱함이 살아 있다!…'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입력 : 2009.02.11 18:10

동영상

싱싱하게 건져 올린 다양한 수산물!

봄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상큼한 봄나물!

여기에 사람들의 넘쳐나는 인심까지~

믿을 수 있는 신토불이 서천 특화시장으로 출발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서천 오일장을 준비하는 할머니들, 서천 특화 시장 앞을 가득 메웠다.

[옥산에서 왔어요.]

[당분리에서 왔어요.]

여기 저기 목 좋은 자리에서 터를 잡고, 삼삼오오 모여 추위를 달래며 서천 오일장의 하루를 연다.

[오늘 하루 장사 잘됐으면 좋겠어요.]

[많이 사가세요.]

일단 서천 특화 시장 구경부터 나서볼까?

서해안에서 나는 싱싱한 수산물 덕분에 심심할 틈이 없고.

[싸고 싱싱해서 자주 오는 거에요. 익산에서 왔어요.]

[재래시장은 조금 더 주고 덜 주면서 흥정하는 재미가 있어요.]

그 중에서도 유난히 사랑받은 상품이 있었으니!

오징어 사촌이나 낙지 동생 같은 주꾸미는 원래 갯가 사람들이 즐겨 먹던 서민음식이니, 단골손님이 줄을 잇는 건 당연지사!

[전에 사다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다시 왔어요.]

단골손님 덕에 주인도 서천 주꾸미 자랑이 한창이다.

[얼마나 싱싱한가 한 번 보세요. 알도 배었고.]

아주머니 후한 인심에 또 한 번 반하고.

인기 만발인 주꾸미.

새벽안개를 헤치고 찾아간 서천 앞바다!

서천 앞바다에서 알을 품고 제철을 기다리고 있다는데~

[갯벌이라서 주꾸미 서식지로 좋아요.]

소라 빈 껍데기를 몇 개씩 묶어 바다 속에 던져놓으면 그 속에 주꾸미가 들어와 사는데, 이걸 건져 올리면 주꾸미가 조금도 상하지 않고 싱싱해 더욱 맛있다고!

[소라 고동으로 주꾸미 잡아요. 아주 좋아요. 지금부터 2월, 4월까지 주꾸미 철이에요.]

어디 이뿐이랴~ 서천 바닷가에는 주꾸미 뿐 아니라 김 양식장도 쭉 늘어 서 있다.

[서천의 서면에서 나는 이 김이 역사가 100년이나 됐어요.]

바닷 속 영양분을 먹고 자라 맛도 좋고, 싱싱해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서천 김.

어민들은 하루도 쉴 틈 없이 김 채취하기 바쁘다. 

[김 공장으로 가요. 가공하고 말리는 곳이에요.]

가공을 거쳐 서천 특화시장에 나타나면 서천 김 역시 단골손님이 줄을 선다.

[김이 맛있어서 올 때마다 여기에 와요.]

서천 김이 왜 좋은지, 좋은 것은 어떤 김인지 감별 들어가 보면!

[(서천) 김을 보면 검지 않고 밤색이 돋는 것이 좋은 김입니다.]

과연 그 맛은 또 어떨까.

[김이 비린내가 안 나고 되게 고소해요. 맛있고 달아요.]

또 다른 시장의 특산물은 봄나물!

시장 곳곳에 푸른 채소들이 모습을 드러내니, 향긋한 봄기운이 절로 느껴지고 싱싱함이야 말할 것도 없다.

[미나리가 한 단에 2천 원~]

[미나리가 싱싱하고 좋아요. 얼마나 좋은지 봐요, 싱싱하죠.]

봄채소하면 또 빼 놓을 수 없는 것, 봄내음 나는 달래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맛있어. 먹어봐. 맛있는 냄새 나지. 썰어서 간장에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어.]

어디 이 뿐이랴~ 할머니들이 시골에서 손수 재배한 채소, 음식들도 서천 특화시장의 인기 상품이다.

[집에서 농사지었죠. 지어서 가지고 왔어요.]

집에서 따온 호두, 대추, 더덕, 고사리, 미나리 모두 집에서 기른 신토불이.

[요즘 먹는 건데 (당근)을 쪼개서 쪄서 양념에 묻혀 먹으면 (맛있어).]

[당근이에요. 나물 하는 당근. 이게 더 푹신 거리는 맛이 있어서 더 맛있어요.]

한 바퀴 장 보면 배꼽시게 절로 울리고 제철 맞은 주꾸미, 구경만 하고 가면 서운하다! 

[보름 때부터 먹기 시작해서 3,4월이 제철이에요. 봄철 음식으로는 최고예요.]

바다 냄새 풀풀 풍기는 주꾸미, 초장이나 기름장에 찍어 싱싱하게 먹어도 좋고~

[주꾸미가 최고예요. 최고!]

멸치, 무, 파, 된장을 풀어 넣은 담백한 육수에 살짝 데쳐 먹으면 입소문 듣고 찾아온 손님들도 대 만족~  

[이 맛이야. 바로 이 맛~]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어.]

[냉이하고 쪽파하고 먹으면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요.]

여기에 주꾸미 먹물 터진 시원한 국물까지 마시면.

캬~ 먹어보지 않고 누가 이 맛을 알랴?

[힘이 불끈! 역시 먹물 주꾸미가 최고야!]

이 뿐 아니다.

주꾸미 두루치기도 인기다.

냉이, 쪽파, 다양한 채소와 주꾸미를 고추장에 볶으면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돌아.

[봄맛이야! 봄에 온 것 같아요. 벌써.]

매콤한 향에 취하고, 맛에 반할 수밖에 없는데.

[다리는 짜리 몽땅하고 머리는 홀랑 벗겨졌어도 맛있어요. 서천의 명물이지.]

찾아오는 손님 반가워 기분좋게 인정베푸는 사람들.

고마운 마음에 다시 찾게 되는 손님들.

오고가는 말 속에 사람 사는 맛이 물씬 풍기는 서천 특화시장~

소박한 삶 속에서 웃음 찾고 싶다면 서천 특화시장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