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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용산사고 특검추진 옳지않다"

입력 : 2009.02.11 09:53

"미디어법, 조속 상정·처리해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1일 용산사고와 관련해 야당의 특별검사제 실시 요구에 대해 "특검은 권력비리 수사 때나 나오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용산사고는 권력비리 수사라고 보기 어렵고 재정신청이나 항고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런 사법절차로 가면 될 것"이라며 "억울하고 불쌍한 죽음을 정치흥정 대상으로 삼으려 하고 정치에 이용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자진사퇴한 것과 관련, "경찰의 명예도 살리고 자기 명예도 지켰다"고 치켜세운 뒤 "야당이 김 청장의 사퇴를 요구해오다가 정작 사퇴를 하니까 딴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이 행정안전부 장관인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의 용산사고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1993년 경찰이 외청으로 독립되면서 인사와 구체적 업무는 경찰청장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원 내정자의 `정치정보 수집' 발언과 관련, "대북 화해와 협력 구도를 넘어 대북 커넥션이 있거나 정치 분야 종사자가 대북 지령 또는 북한에서 자금을 받는다면 조사하고 처벌할 대상이 아니냐는 뜻으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원 내정자는 국정원장으로서 전문성은 부족하다고 보여지지만 30년간 공직생활을 해서 바로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전문성이 있고 장관으로서 수용 못 할 결정적 하자는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언론관계법 처리와 관련, "법안을 상정해 토론하면 될 것을 민주당이 상정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주장은 원내대표간 합의정신에도 반하기 때문에 조속히 상정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