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과일이나 채소보다 햄버거 같은 정크푸드를 더 많이 먹은 것은 부모의 영향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보건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 청소년 가운데 62%는 매일 탄산음료를 마시고, 43%는 패스트푸드를 즐긴다.
반면 과일과 채소를 하루 다섯 차례 이상 섭취하는 청소년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청소년의 식습관은 부모의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부모가 매일 탄산음료를 마시는 10대 청소년 중 약 48%가 하루에 최소한 한번 패스트푸드를 먹는 데 비해, 부모가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은 청소년은 39%가 매일 한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일 부모가 과일이나 채소를 다섯 차례 이상 섭취하지 않은 10대의 약 45%가 하루 한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즐겼고, 반면 부모가 과일과 채소를 매일 먹는 청소년의 39%가 매일 한차례 이상 정크푸드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연구자인 수전 배베이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좋은 식습관은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면서 "부모가 건강에 좋은 식사를 하지 않으면 자녀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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