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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최대 '2조달러' 금융안정 계획 발표

원일희

입력 : 2009.02.11 07:13

미 상원, 8천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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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재무부가 최대 2조 달러 규모의 금융 안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상원은 8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기자회견을 갖고 최대 2조 달러 규모의 금융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중앙은행인 FRB와 연방 예금 보험공사가 민간 부문과 함께 펀드를 만들어 부실 부동산 자산을 인수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일단 5천억 달러 규모로 시작해 1조 달러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FRB는 금융기관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규모를 기존 2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금융기관의 신뢰회복과 대출 활성화가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상원은 8천3백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찬성 61 대 반대 37로 가결했습니다.

공화당 의원 세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하원 법안은 8천백90억 달러 규모였습니다.

상하원은 단일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공화당의 반대가 여전히 심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매코넬/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 법안이 낭비 투성이입니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살린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우리의 빚을 늘리고 매년 더 많은 이자를 내야한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 표결 통과를 환영하며 상하원 단일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대통령 서명 전에 상하원이 조정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며칠 더 협의해야 하는데, 일단 시작은 좋습니다.]

8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과 2조 달러 규모의 금융 안정 대책.

천문학적인 돈을 풀어 경제를 살리겠다는 오바마 정부의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