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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창녕 화왕산 화재 사고현장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최측의 과실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참사현장에는 아직도 곳곳에 잔불이 남아있고 연기가 계속해서 솟아오릅니다.
소방헬기가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강한 바람 속에 불길은 잡히지 않습니다.
소방관 등 800여 명이 수색작업을 계속했지만 잔불과 연기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 희생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수색작업은 절벽 아래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실종자를 찾는데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 : 불이 여기서 아래로 타고 내려갔고요. 그런데 어제 바람이 불어서 불이 다시 여기로 넘어온거에요. 저쪽에서 사상자가 제일 많이 났어요.]
사고현장에는 등산장비등이 불에탄채 나뒹굴고 있어 긴박했던 당시 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9일) 사고는 오후 6시20분쯤 억새에 불이 붙은 뒤 역풍이 불면서 시작됐습니다.
화왕산 정상 배바위 부근에서 억새태우기를 보고 있던 관광객들은 갑자기 번지는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불길 속에 갇혔습니다.
강한바람으로 불길이 방화벽을 뚫고 순식간에 인파를 덮치면서 이에 놀란 관람객들이 이 아래 절벽으로 떨어지는 아수라장이 됐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관계자 : 저 불이 방화선을 넘어가지고 좌우로 휘저은 거지. 이리로 넘어왔다가 다시 넘었다가….]
현재까지 사망자는 4명,부상자는 70여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상자 21명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창녕과 마산 등의 병원에 분산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창녕군은 사고대책본부와 분향소를 군청과 창녕문화체육관에 각각 설치하고 대책을 논의중입니다.
한편 경찰은 억새태우기 행사를 준비하면서 안전대책을 소홀히 하는 등의 과실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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