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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행복] 희망의 씨앗 "일자리를 나눠요"

입력 : 2009.02.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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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경기 불황의 그늘 아래, 일자리가 없어, 생계를 위협받는 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나눔의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센터!

이 곳에서는 취약계층의 여성 가장이나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가정, 또 주부들을 위한 요리수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일하던 봉제공장이 문을 닫은 후 새로운 취업을 위해 이곳에서 7달 째 요리 수업을 받아온 마리아 씨.

요즘, 음식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마리아/인도네시아 : 행복해요. 여기서는 즐겁게 일할 수 있어요. (여기서 일하는 이유는) 돈 벌어야 해요. (그리고) 제 꿈이 한국 식당 차리는 거예요.]

이곳에서 다양한 한국 요리를 배워온 마리아 씨는 얼마 전부터 급식소에 취업해서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됐는데요.

보수는 많지 않지만 일할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월급은 저한테 조금 부족하지만 경제가 별로 안 좋고 (일하던) 공장이 문 닫고….]

마리아 씨를 비롯해, 한국 요리도 배우고 일자리도 구할 수 있어 기쁘다는 이주여성들.

배움이 곧 취업의 기회이기에 수업이 더욱 뜻깊습니다.

[한영미/요리업체 대표 : 새로운 직업능력을 쌓고 직무능력을 향상시켜서 새로운 직업전선으로 갈 수 있게끔 저희가 앞으로 다양한 직종개발을 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파주시의 한 사무실!

이곳에서는 관공서를 비롯해 여러 민간기업에서 쓰던 폐컴퓨터를 수거해 부품을 새롭게 조립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박중건/25세 :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에게 기증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재조립하는 겁니다.]

올 1월부터 이곳에서 일해왔다는 박중건 씨.

급여 85만 원의 넉넉하지 않은 보수지만 일도 하고 어려운 이웃까지 도울 수 있어 기쁩니다.

[경기가 하도 어려워서 취업이 힘들었는데요, 봉사활동을 하다가 이곳을 알게 됐는데 기술도 배울수 있고 돈도 벌 수 있어서 좋아요.]

힘들었던 취업, 하지만 눈높이를 낮추고 나니 일할 곳은 많았습니다.

[아마 다른 분야에도 인력이 부족한 곳은 분명히 있으니까 잘 찾아보셔서 취업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분주한 손길 속에 하나, 둘 새롭게 완성된 컴퓨터들!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새것 같은 컴퓨터를 전달할 수 있어 흐뭇한데요.

꾸준히 사회봉사를 해왔던 중건 씨에게 이보다 더 이상 행복한 일자리는 없습니다.

[안운길/서울시 고용정책팀장 : 일자리 플러스 센터를 지난 1월 28일 개소했습니다. 이 센터를 통해서 항상 기업을 발굴하고, 그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1:1 맞춤형 종합 서 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취업을 위한 다양한 배움의 기회와 작은 꿈을 이뤄갈 수 있는 일자리 나눔이 힘든 시기 불황을 이겨내는 작은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