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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부리 저어새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7백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의 동물입니다. 이 노랑부리 저어새 한 쌍이 현재 동두천 신천변에서 월동중인 모습이 SBS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백로떼 사이에서 먹이잡이에 바쁜 모습, 노랑부리 저어새입니다.
주걱같이 생긴 노란 부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겨울진객이 내륙 깊숙한 하천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입니다.
낯선 환경 탓인지 아직은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습니다.
[정현옥/동두천시 송내동 : 몇 일동안 헤매다가 1시 20분 경 발견했어요. 로또복권 당첨만큼이나 반가웠습니다.]
노랑부리 저어새가 워낙 희귀한 새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이 이 희귀철새를 반기는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오염하천으로 불려온 신천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오염된 하천이라는 신천의 생태계가 되살아났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천은 이미 4~5년 전부터 백로와 왜가리는 물론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가마우지와 비오리까지 날아들고 있습니다.
[이석우/한탄강 살리기 운동본부 : 가마우지, 재갈매기가 전에 비해서 두배이상 늘어난 것 같습니다.]
신천 살리기가 본격화된 것은 대략 10년쯤 됐습니다.
공해업체의 이주, 음식쓰레기 줄이기, 자연형 하천 복원 이런 많은 노력을 쏟아 왔는데, 이제야 그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오세창/동두천 시장 : 하천 정화사업과 신천살리기 운동을 하면 2011년도에는 많이 정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동두천시는 상징성을 감안해 노랑부리 저어새를 처음 발견한 시민을 '자랑스러운 시민'으로 표창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천변의 철새 서식환경에 대한 감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군기지 반환과 관련해 동두천시와 시의회가 동두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시 전체면적의 42% 약 40평방킬로미터가 미군기지로 사용돼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밝히고 동두천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이를 위해 미군기지 매각수익의 3분의 1을 동두천시민에게 돌려 줄 것과 입법 발의돼 있는 동두천지원특별법의 조속한 제정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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