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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처리지연에 대해 미국민의 절반 이상은 야당인 공화당 탓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상원은 내일(11일) 경기 부양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미국민 천여 명을 상대로 경기 부양법안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야당인 공화당의 태도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조속한 처리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적극 나서고 있는데 대해선 67%가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CNN과 오피니언 리서치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4%가 경기부양책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8천억 달러가 넘는 부양책의 규모에 대해선 55%가 지나치게 많다고 응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30년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상황은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더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의료보험 혜택도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나라 전체가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 상원은 내일 경기 부양법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실시할 예정인데, 통과가 되더라도 상·하원 조정을 거친 뒤 다시 표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금주내 모든 절차를 끝마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취임후 첫 공식 기자 회견을 갖고 경제 회생책과 외교문제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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