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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쓰여진 그 곳, '국보급' 무더기 발굴

남달구

입력 : 2009.02.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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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쓴 곳으로 알려진 경북 인각사에서 통일신라시대 국보급 불교유물이 무더기로 발굴됐습니다.

처음 공개된 보물들, 남달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적 제374호로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했던 곳으로 유명한 군위 인각사입니다.

이곳 서편 탑이 있었던 지표층에서 통일신라시대 때 불교의식에 사용되던 유물 7점이 출토됐습니다.

손잡이에 사자모양이 장식된 금동병향로입니다.

출토지가 분명한데다 주조 모양이 빼어나 통일신라시대 금속공예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려시대 때만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청동정병 2점도 출토됐습니다.

통일신라시대 때 것으론 국내 유일한 것입니다.

청동반자 즉 쇠 북과 뚜껑이 7층 탑 모양을 한 청동 향합입니다.

8,9C 통일신라시대 때 제작된 것으로 모두 국보급 불교유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범하 스님/(재)불교문화재 연구소 소장 : 탑지에서 공양구로서 일괄로 유물로 출토된 예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기때문에 불교뿐 아니라 공예사적인 의미에서도 좋은 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출토유물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건물지 5동이 함께 확인돼 군위 인각사는 이미 통일신라시대 때 대규모 사찰이었음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과 군위군은 추가 발굴작업에 나서 인각사의 옛 모습을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