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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법질서 위해 불가피한 조치"

입력 : 2009.02.09 14:54

"심려끼쳐 죄송…대책 마련할 터"


검찰이 '용산 참사' 수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찰청은 이번 사고가 법질서 확립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청 최광화 대변인은 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공권력 투입은 시민의 안전과 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앞으로 경찰은 첨단 안전장비를 보강하고 협상전문가를 양성해 현장에서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시위가 위험 장소에서 일어나거나 시위대가 위험물질을 소지하는 경우를 대비한 법집행 매뉴얼(업무지침)도 충실하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라는 본연의 임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철저하게 보장하는 성숙한 법집행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사회적 갈등이 극한투쟁이나 폭력이 아닌 대화와 양보를 통해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소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은 사회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을 보호한다는 자부심과 긍지 속에서 일한다"며 "법질서가 살아 있는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경찰의 노력에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