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불황타는 밸런타인…'현금 선호도' 최고

입력 : 2009.02.09 11:36


남성들이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초콜릿이 아니라 현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결혼정보업체 듀오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한달간 전국 20세 이상 미혼남성 256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돈을 받고 싶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27%인 6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여행' 33명(13%), '지갑' 30명(12%), '패션소품' 29명(11%), '향수' 24명(9%), 'IT제품' 22명(9%) 등 순이었다.

반면 초콜릿이 가장 좋다고 말한 응답자는 전체의 7%인 19명에 불과했다.

가장 싫어하는 선물로는 '꽃'(82명,32%)과 '인형, 종이장미 등 실용성 없는 물건'(44명,17%), '옷(11%)'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초콜릿 등 먹거리는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한 사람도 25명(10%)이나 됐다.

연인이 마련해 줬으면 하는 이벤트로는 키스(54명,21%)와 요리(37명,14%) 등을 꼽은 사람이 많았고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의견(33명,13%)도 있었다.

듀오의 홍정옥 팀장은 "이는 최근의 경제불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면서 "남성들은 정성만 있다면 소박한 이벤트도 즐겁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벤트를 위해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이어 "거창한 선물보다는 평소 남자친구가 바라던 작은 소원을 들어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