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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흔적 털어낸 꽃 물결…제주 봄기운 '물씬'

(JIBS) 김민희

입력 : 2009.02.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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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주말에도 포근한 겨울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쪽 제주에는 벌써 봄기운이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한라산에 쌓였던 눈이 녹아 내리고, 섬 곳곳에서는 봄꽃이 피어났습니다.

JIBS, 김민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봄은 한라산 중턱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봄 기운이 한라산의 겨울을 힘차게 밀어내고 있습니다.

얼었던 눈이 녹아 계곡을 따라 흘러내립니다.

노루 가족들도 한라산 아래까지 봄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마을 안길엔 봄의 전령인 매화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환한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와 바람에 실린 은은한 향기가 봄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매화는 2월말이 개화 시기지만, 올해는 따듯한 날씨 탓에 벌써 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수선화와 영춘화도 서둘러 꽃망울을 피워내고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성산일출봉 앞 들판엔 봄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노란 꽃 물결 속에서 관광객들은 기나긴 겨울의 흔적을 털어내고 봄을 맞이합니다.

[이인조/경기도 성남시 : 자연도 좋고요, 바람도 선선하니 아주 따뜻한 바람이 불고 환경이 너무너무 좋아요. 가족과 함께하니 너무 너무 기분이 좋고요.]

예년보다 일찍 피어난 봄꽃들이 성큼 다가온 제주의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