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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교복값을 올리는 업체들과 여기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우리 학부모들의 모습, 최근 계속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려한 안감과 지퍼를 달아서 가격만 비싸지는 대형 교복 업체들의 '변형 교복'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바 메이저 업체들이 올해 신제품으로 내놓은 교복입니다.
안감을 화려하게 덧댔고, 허리선과 소매엔 지퍼를 달아, 'S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선전합니다.
치마 길이가 대폭 짧아진 교복도 있습니다.
일부만 변형시키고도 업체들은 교복값을 많게는 15%나 올렸습니다.
보다 못한 몇몇 학교가 변형교복 불매를 선언했습니다.
서울 시흥중학교는 가정통신문을 보내, "변형 교복을 학교의 공식 교복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인자/서울 시흥중학교 교장 : 변형될 때 학교와 일언반구 상의도 없었어요. 상술에 우리 학교가 끌려다닐 수는 없습니다.]
서울 영등포 지역의 학교들도 변형 교복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자, 변형 교복을 6개월전부터 대량으로 만들어온 메이저 업체들은 판로를 찾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대형 교복 업체 직원 : 변형을 없앨 수 있는 기능적인 방법이 가능하면 수선을 그렇게 해야될 것이고요, 그게 안된다면 폐기죠.]
일방적인 교복 변형을 막기 위해선 일선 학교에 앞서, 교육당국이 먼저 나서줘야 한다는 게 학교와 학부모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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