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소말리아 파견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해군 특수전 여단의 해상훈련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그 현장을 유성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차가운 겨울비를 뚫고 해상 침투용 고무보트가 바다로 나갑니다.
어른 키 높이만한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해군 특수전 여단 대원들이 호흡을 맞춰 전진합니다.
다음은 수중 침투훈련.
칼바람 부는 영하의 날씨지만 대원들은 간단한 장비만 갖춘 채 바다 속으로 잠수합니다.
해안에 도착한 대원들은 가상 적진을 샅샅이 정찰합니다.
[이동근 중사/해군특수전여단: 악천후 속에서도 늘상 하던 훈련이기 때문에 훈련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수중 폭파임무를 맡는 해군 UDT부대와 육·해·공 전천후 특수전팀인 SEAL이 합쳐진 해군 특수전여단은 오는 13일까지 혹한기 훈련을 실시합니다.
특히 올해는 해군의 첫 해외파병인 소말리아 파견을 앞두고 있어 훈련현장에는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명표 중령/해군 특수전여단 대대장 : 특전의 임무는 수행하는데 있어서 평소에 우리의 임무와 동일하기 때문에 그것은 국내든 국외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주동안 혹한기 훈련을 받는 해군 특수전여단 장병 가운데 30여 명은 이르면 이달 말 소말리아에 파병되는 우리 해군함정에 승선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