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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용산 철거 참사 수사 속봅니다. 용역업체 직원들이 사고 발생 건물 안에서 일부러 불을 피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연기를 내서 농성자를 내쫓기 위해 방화한 것으로 드러나면 검찰은 이들을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참사 발생 하루 전인 지난달 19일 밤.
옥상에 망루가 세워진 건물의 2층 안쪽에, 누군가 지핀 불로 환합니다.
이 불을 끄기 위해, 소방차가 여러 차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건물 안에서 불을 피운 용역업체 직원 다섯 명을 찾아내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한 번은 추위를 피하려고 불을 피운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한 번은 고의로 계단에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옥상에 있던 농성자들을 내쫓거나 위협하려고 불을 지펴 연기를 피운 것으로 드러나면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용역 업체 직원이 농성자들에게 소방 호스로 물줄기를 쏜 것에 대해선 아직까지 처벌규정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폴리시아라고 적힌 사제 방패를 든 사람은 용역업체 직원이 아닌 이 지역에서 장사를 하다가 철거대상이 된 노점상 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노점상들은 오히려 용역업체의 입장을 옹호하는 사람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또 용역 업체 직원에게 물을 쏘게 한 경찰 지휘부와 용역 업체 직원을 폭행죄로 처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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