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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여성조합원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도부의 총사퇴 여부는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보도에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6일) 오전 비공개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한 핵심 간부가 여성 조합원을 성폭행하려한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여성의 요구에 따라 해당 간부는 노조에서 제명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지도부 총사퇴 여부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이번 사태가 한 개인의 잘못인 만큼 총사퇴가 능사는 아니란 의견과 조직 전체의 도덕성에 흠집이 난 만큼, 지도부 총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허영구 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 4명은 오늘 새벽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중앙 간부의 성폭력 사건으로 민주노총의 도덕성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뜻을 같이하는 부위원장 4명이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민주노총의 한 핵심 간부가 여성 조합원을 성폭행 하려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민주노총은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고, 조직 안팎으로부터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돼 왔습니다.
피해 여성은 어제 변호인을 통해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간부를 검찰에 고소하는 한편,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압력을 가했다며 수사 요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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