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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강도예요" 문자 보여주며 실제 강도짓

입력 : 2009.02.06 10:36


서울 동작경찰서는 심야시간대에  편의점 등을 돌며 종업원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6)씨를 구속했다고  6 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4시께 강서구 화곡동 한 마트에서 종업 원 A(21.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0여만 원을 빼앗는 등 지난달 24일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100여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신분 노출을 최소화하려고 휴대폰에 저장된 '미안합니다.강도에요. 흉기 꺼내기 싫어요. 조용히 돈만 다 꺼내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여줬으나  A씨가 장난으로 여기자 흉기를 꺼내 강도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 탐문 수사 등을 벌여 김 씨를 붙잡았다.

김 씨는 경찰에서 여관비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강도짓을 했다고 진술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