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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빈집, 1천900만 채로 '사상 최대' 기록

입력 : 2009.02.04 14:54


미국에서 비어있는 집이 렌트용까지 포함해 지난해 말 현재 기록적인 1천900만채에 달해 주택시장 침체의 심각성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 통계청은 3일 팔리지 않거나 렌트가 되지 않아 비어있는 집이 지난해 말 현재 1천900만채에 달했다면서 이것이 지난 1956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4분기 빈집은 한해 전에 비해 6.7% 증가한 것이다. 팔리지 않은 집의 비율도 2.9%로 역시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주택은 지난해 4.4분기 현재 1억3천80만 채로 집계됐습니다.

도시의 경우 주택 가운데 빈집 비율이 3.5%에 달한 반면 교외와 농촌은 2.6%로 다소 낮았습니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판매는 지난해 12월 한 달 전에 비해 6.3% 증가해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해 전체로는 기존주택 판매가 한해 전에  비해  2.1%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집값이 기록적으로 떨어졌으며 모기지 금리도 낮다"면서 포어클로져(주택저당권포기)가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도 주택  실수요를 부추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