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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국유학생 수 11만명 돌파…3년째 1위

김도식

입력 : 2009.02.03 07:48|수정 : 2009.02.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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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 수가 1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국가별 유학생 규모로 3년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인 유학생은 11만 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미국 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 72만 명의 15.2%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출신 국가별로 한국이 3년째 1위를 고수했으며, 2위인 인도 유학생 수는 9만 8천 명으로 한국보다 만 명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유학생 수는 2007년말 10만 3천여 명으로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1년만에 다시 1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유학생 증가율은 6.5%에 그쳤습니다.

2005년부터 3년 연속 매년 10% 이상 증가하던 데 비하면 다소 주춤한 셈입니다.

학교별로는 뉴욕대에 만 천 명이 넘는 한국 유학생이 등록돼 있고, USC가 6천5백여 명으로 한국 유학생 수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공별로는 전체 유학생의 20%가 경영학을 택해, 경영학 쏠림 현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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