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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논문 중복게재 의혹…청문회 공방 예고

김윤수

입력 : 2009.02.03 07:35|수정 : 2009.02.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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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가 논문을 중복 게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가 1년 새 학술지 두 곳에 똑같은 논문을 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 내정자는 지난 95년 '정책연구'라는 학술지에 미국과 일본의 산업, 군사기술에 관련된 논문을 발표한데 이어, 이듬해 '전략연구'라는 학술지에 똑같은 논문을 제목만 바꿔 다시 실었다는 겁니다.

현 내정자 측은 연구 실적을 부풀리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비공개로 발표한 자료고 이를 담당자가 저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기관발간에 게재를 한 것이다.]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경우도 야당이 총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회를 '용산국회'로 규정하고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원세훈, 김석기 두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정조사가 무산됨에 따라 오는 11일 국회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용산 철거 참사에 대한 책임을 철저하게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신영철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오는 6일과 9일,10일에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간에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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